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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구조원리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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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구조원리 .
T08-01

(가)와 (나)는 관용의 사회적 기능(목적)을 달리 파악한다. (가)는 관용은 인간의 자유를 증진하고 사회의 평화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고 주장한다. 관용은 차이을 인정하고, 차이와의 공존을 지향하기 때문에 차이로 인한 차별로부터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호하며, 사회적 갈등을 줄인다.
반면,(나)는 관용이 기존의 차이를 규제하고, 지배 질서를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고 주장한다.관용은 지배자의 미덕으로 관용의 주체인 지배자의 도덕적 우월감을 강화하는 반면 관용의 대상은 부적절하고 열등한 존재로 낙인찍히게 된다.
이렇게 볼 때,두 제시문은 모두 관용이 차이를 용인하는 태도이며, 현실적으로 관용에는 일정한 한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그러나두 제시문은 관용의 한계(기준)를 달리 파악한다.(가)는 관용의 기준으로 개인의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제시하면서,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에는 관용이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나)는 ‘야만’과 같이 지배자에 의해 자의적으로 결정된 기준에 의해 관용의 한계가 결정된다고 본다. 따라서, (가)의 관용은 관용 대상과 주체의 관계가 평등하고 대등한 반면, (나)에서는 관용은 관용 주체와 대상의 불평등한 우열(위계)관계가 강화된다.

이 문제의 주제어는 ‘관용’입니다. 논제에 주제어가 주어졌으므로, 제시문을 읽을 때는 관용의 의미, 결과, 목적, 조건, 주체, 대상 등에 초점을 맞춰서 읽어야 합니다. ‘관용’은 ‘관용하다’ 라는 서술어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누가(주체), 누구에게(대상), 어떤 방식으로(방법), 어떻게 하는가, 그리고 그렇게 관용을 하게 되는 원인, 조건은 무엇이고, 그 결과는 무엇인가 등을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제어의 의미를 미리 알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주제어가 어떤 문장 성분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교 문제를 풀 때는 반드시 두 제시문을 묶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인 핵심 화제(혹은 쟁점)을 찾아야하고, 이에 대응하는 대립 개념을 분명히 제시해야 합니다. 이 문제에서는 ( 자유 : 지배 )의 대립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는 관용이 자유를 증진한다고 주장하고, (나)는 관용이 지배를 유지하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핵심 화제와 함께, “관용의 한계는 존재하는가”, “관용의 한계(기준)은 무엇인가”, “관용 주체와 대상의 관계는 어떠한가” 등의 세부 화제를 활용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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