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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구조원리 II/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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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구조원리 .

(가)와 (나)는 대중의 특성을 달리 파악한다.(가)는 대중은 체제 순응적 집단이라고 주장한다.다수의 개인으로 구성된 대중은 피암시성이 높고 구성원들 사이에 감정과 행위가 쉽게 전염된다. 그 결과 대중은 개인으로서 가지고 있던 자질과 다양성을 잃고 무비판적이고 체제 순응적 집단으로 획일화된다.
반면(나)에 따르면 대중은 체제 저항적 집단이다.대중은 주어진 질서와 체제의 외부로 범람하고 이탈하려는 힘으로 형성되며 체제의 외부에 지배집단이 통제하기 어려운 새로운 질서와 흐름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볼 때,두 제시문은 모두 대중에는 전염성이 있으며 집단적 흐름을 형성한다고 본다. 그러나 (가)는 대중의 다수성이라는 양적 특성에 주목하는 반면 (나)는 대중의 규모보다는 이탈하려는 힘이라는 질적 특성에 주목하기 때문에 개인적 수준에서도 대중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가)는 다양성을 지닌 개인이 대중 안에서 다양성을 잃고 개인보다 낮은 수준으로 획일화된다고 보지만, (나)는 대중 속에서도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은 보존될 수 있다고 파악한다.

이 문제의 주제어는 ‘대중’이며 화제는 ‘대중의 특성은 무엇인가?’ 정도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는 개인과 대중을 대비하면서, 개인일 때 가지고 있던 뛰어난 자질이 대중 속에서는 사라지며, 대중은 개인보다 낮은 수준으로 획일화된 집단이라고 봅니다. 그 결과 대중은 체제에 저항하기보다는 순응하는 우매한 집단이 되어버립니다.

반면 (나)는 대중은 기존의 질서와 체제에 저항하는 집단이라는 특성을 강조합니다. (나)는 주어진 질서의 외부로 이탈하려는 대중의 특성에 주목합니다. 주어진 질서는 고정을 지향하지만, 대중은 끊임없이 그러한 질서에게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따라서 대중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부로 이탈하려는 힘’을 지니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개인도 대중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는 대중이 형성될 때,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획일화되는 것이 아니라 보존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가)는 개인 A, B, C가 모여 대중 M을 형성하면 각 개인은 원래 가지고 있던 A, B, C라는 성격을 상실하고 모두 M으로 획일화된다고 파악하지만 (나)는 개인은 A, B, C라는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M을 형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처럼 (가)는 대중을 획일화되고 우매한 체제순응적 집단으로 파악하는 반면 (나)는 대중을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질서를 벗어나는 창조적이고 혁명적인 집단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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